2 9월 2025

사쿠라이 쇼, 15년간의 건축 기행을 책으로 엮다

15년간의 여정, 드디어 책으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카사 브루투스(Casa BRUTUS)’에서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인기 연재 ‘사쿠라이 쇼의 건축을 배우는 여행’이 단행본 『사쿠라이 쇼의 건축을 순례하는 여행. [현대 건축 편]』으로 출간됩니다. 이는 연재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입니다.

연재의 시작과 발자취

사쿠라이 쇼가 ‘카사 브루투스’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0년 9월호였습니다. ‘건축과 예술의 성지 나오시마로’라는 기획을 통해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 등 세토우치 지역의 다양한 건축물을 탐방하며 건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인 2011년 3월호부터 ‘사쿠라이 쇼의 건축을 배우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재 기간 동안 사쿠라이 쇼는 일본 전역에 걸쳐 150곳이 넘는 건축물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안도 타다오를 비롯하여 이토 토요, 스기모토 히로시, 쿠마 켄고, 후지모리 테루노부, SANAA, 반 시게루, 후지모토 소스케, 이시가미 준야, 타네 츠요시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일본의 대표 건축가들과 만나 소통하며 건축에 대한 심도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쿠라이 쇼 “오랜 염원이 이루어져 기쁘다”

이번 단행본 발간은 사쿠라이 쇼에게도 첫 번째 저서이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는 “언젠가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왔기에, 오랜 염원이 이루어져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연재 제목처럼 저는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배워나가는 입장이었기에, 건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건축의 매력을 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직접 건축물을 찾아가보고, 지면 이상의 감동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책에 대한 진솔한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사쿠라이 쇼의 건축을 순례하는 여행. [현대 건축 편]』은 매거진 하우스를 통해 오는 10월 21일 발매될 예정이며, 정가는 4,400엔(세금 포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