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8월 2025

손담비 ‘손절설’과 공효진 결혼식, 그 뒷이야기

최근 연예계에서 손담비와 관련된 ‘손절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효진 결혼, 정려원 참석의 진짜 이유와 손담비 손절설의 실체’에 대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이슈를 다뤘다.

이진호는 “공효진과 케빈오가 뉴욕에서 가족, 지인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올린다”며, “보통 이 정도 경력의 배우가 결혼하면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만, 이번 결혼은 비공식적으로 조용히 진행돼 취재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몰웨딩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손담비와 관련된 손절설까지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와 절친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결혼식에 대거 불참한 점도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손담비가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렸을 때, 정려원, 공효진, 소이, 임수미 등 가까운 연예계 동료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심지어 공효진은 손담비가 직접 올린 결혼식 사진이 아닌, 또 다른 지인이 SNS에 올린 사진에만 ‘좋아요’를 눌렀다. 이진호는 “직접 올린 사진이 아닌데 ‘좋아요’를 누른 점이 의아하다”며, “절친들이 모두 불참하고 SNS에서도 반응이 없으니 불화설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손담비, 정려원, 공효진 등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생 절친’이라며 친분을 과시해온 만큼, 이들의 결혼식 불참은 의문을 더했다. 이에 대해 정려원과 공효진 측은 각각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해명했으나, 이진호는 “결혼 발표까지 5개월이 남은 상황이었고, 두 사람 모두 주연 배우라 일정 조율이 충분히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일은 멀리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단순한 일정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공효진 결혼식에는 엄지원과 정려원만이 초대를 받았다. 정려원은 손담비 결혼식에는 불참했지만 뉴욕에서 열린 공효진의 결혼식에는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정려원이 런던 영화제 참석 후 뉴욕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미국 내에서 의류 브랜드 촬영 일정이 있었고, 촬영지는 LA였다”며, “런던-뉴욕-LA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손담비의 ‘손절설’ 배경에는 ‘수산업자 사건’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해당 사건 이후 양측은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때부터 절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공효진은 그 사건 이후 손담비 결혼식에 축하 인사를 남겼고, 정려원 역시 SNS에서 ‘좋아요’를 남겼으나, 이미 관계에 금이 간 상태였다는 것.

또한, 손절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절친들 사이에서 진행하려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비슷한 시기에 ‘수산업자 사건’까지 겹치며 손담비가 패밀리 그룹에서 멀어졌다고 이진호는 설명했다. 특히 공효진은 직접적으로 사건에 관련이 없었지만, 그룹 내 리더격 인물이었기에 중심에 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들 사이에 손절설이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한예슬도 이들과 절친이었지만, 어느 순간 관계가 소원해진 바 있다. 이진호는 “한예슬이 의료사고 등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주변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격렬한 다툼이나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기보다는 각자의 사정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