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한국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거듭나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한국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거듭나다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03.2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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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권의 벤처 창업 중심지로 자리잡는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2018년 1월 개소 이후, 스타트업 826건 지원, 창업 65건, 고용 218명 등 성과 거둬

[오시흥 최상혁 기자] 융복합 문화 콘텐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던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가 경기 서부권의 벤처 창업 중심지로서 자리잡고 있다.

현대에 들어 모든 영역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양한 산업, 유행, 제품들이 생기고 사라진다. 그렇기에 경제의 근간이 되는 산업은 빨라지는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적응하고 재탄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혁신을 가진 수 많은 창업가를 지원하고 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전경 @경기도청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전경 /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에서 네번째로 문을 연 시흥의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제조·벤처 창업등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설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도 곳곳에 건립하고 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도 내의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곳으로 2014년 성남 판교,  2015년 수원 광교와 의정부, 이어 네번째로 시흥시에도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가 2018년 1월 문을 열었다.

서부경기문화장조허브 관계자는 경기도의 문화창조허브가 시흥에서 네번째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지난 2014년 경기도는 우수 사업을 뽑는 '제 1회 넥스트 경기창조오디션'에서 시흥의 융복합지원센터 설립 구상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후 시흥시는 도에서 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고, 시비 45억 등 총 127억원을 투입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시흥의 정왕동에 위치한 시흥창업센터 안에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하게 됐다.

@경기도청
경기도청 제공

다양한 공간을 갖춘 서부허브의 고무적인 성과들

개소한지 1년이 넘은 기간 동안 현재까지 서부허브는 창업 65건, 일자리 창출 218명, 스타트업 지원 826건, 이용객 수 4,677명을 기록한다. 또한 다양한 시제품 제작 지원, 창업교육, 입주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부허브의 1층은 전시관과 교육장, 2층에는 오픈형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3층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산학연구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4층에는 창업 프로젝트 공간 및 메이커스 협업공간, 5층에는 오픈스페이스 및 교육장을 갖추었다. 이들 협업공간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및 CNC 조각기 등 메이커스 관련 첨단 장비도 제공된다.
 

2층 공간 @경기도청
코워킹관과 휴게공간이 있는 2층 공간 /경기도청 제공

이를 통해 서부허브에서는 애니메이션, 문화, 영상, VR, AR,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에 대한 창업과 연구 개발 및 교육 등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술 융복합 콘텐츠 분야 제조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통해 스타트업 입주자들과 제조 기업이 다양한 콜라보와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부허브의 장점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가진 기업이 모이게 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업체가 창업지원과 입주공간을 제공받고 또한 같은 시설을 공유함에 따라 서로간의 교류와 협업통해 혼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주변 제조업 밀집지역인 시화, 반월산업단지와도 연계하여 지역 사회 부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문화콘텐츠 개발을 당장 실질적인 산업 역량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존 제조업 기업 역시 지역 산업을 활성하여 서로 윈윈하는 연계 이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비실과 연구실이 갖춰진 3층 @경기도청
장비실과 연구실이 갖춰진 3층 @경기도청

스타트업을 선도하는 서부허브의 기업들

현재 이미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꾸준히 성장 중인 기업들이 있다. 먼저 서부허브 1기 입주기업인 '피코피코'는 편백나무로 만든 휴대용 공기청정기인 수피를 출시하여 지난 7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대비 1208%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9월에는 2018 하이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입주한 '그랜마찬'은 도시락 등, 간편식을 배달하는 그랜마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빠르고 간편하며 다양한 메뉴를 배달하는 차별화된 특징을 선보이는 그랜마찬은 최근 약 1억 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문화산업에도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이럴수록 신산업의 선점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다. 경기도와 시흥의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이러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이바지 중이다.

올해 1월에는 고양시에도 다섯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또한 여섯번째 허브의 조성지도 공모하고 있다고 한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의 다양한 경험과 성공사례가 새롭게 건립되는 허브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국 지자체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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